고등학교 때 소설 썼던 스프링노트를 꺼내보았다.고등학교 때 소설 썼던 스프링노트를 꺼내보았다.

Posted at 2009. 1. 6. 01:59 | Posted in 이야기 방/일상 이야기
지금 보니 소설이라고 하기에도 민망한 허접한 퀄리티를 자랑하고 있다.
비록 문체나 글 쓰는 법은 유치하고 읽기 민망할 수준이었다.

하지만,
중간에 완성을 못 하고 엔딩까지 개략적인 스토리만 적어 둔 상태인데
그 엔딩까지의 스토리를 읽어보니 이 이야기를 끝까지 써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.
아니 앞 문체가 너무 민망하니 다시 처음부터 써 볼까 생각까지.

그리고 요새 PV들을 보면 뭔가 스토리가 있다.
바로 밑 Nightwish의 Amaranth PV를 보며 짧은 단편 같은 거라도 다시 써 볼까 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.
아니면 글을 완성시키진 않더라도 개략적인 스토리라도 써 보는 건 어떨까?


글. 그림. 음악.
예술적인 감각이 내게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지금의 인생이 500%는 더 즐거웠을 것이다.
아쉽다. 정말.
쓰고는 싶은데, 그리고는 싶은데, 악기를 두드리고는 싶은데, 노래를 부르고는 싶은데,
능력이 안 된다. 그렇다고 노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시간이나 용기가 있는 것도 아니다.

내게 조그만 감각이라도, 마치 재능으로 착각할 법 한 아주 작은 감각이라도 있었다면
지금의 나와는 많이 달랐을 텐데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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